2008년 08월 07일
바위
커다란 바위만한 고통이 내 몸을 짓누르고 있다.
이전에는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,
이 고통이 사라지길 빌었는데.
지금은 이 고통이 너무 단단하고 무겁고 오래되어
더 이상 견딜 수도 없어서
차라리 이 무게가 나를 죽이기 전에
누군가가 나를 죽여줬으면 좋겠다.
죽으면 고통에서 벗어나겠지
죽으면 편안해지겠지
그러니까 제발
누가 나 좀 죽여 달라고
긴 칼로 내 심장을 찔러달라고
제발 부탁이니까
죽게 해주세요.
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게.
난 이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하지 않아.
# by | 2008/08/07 12:07 | Custom | 트랙백


